
위사진은 지나가는길에 이뻐서 찍어 봤습니다
광교 상현동에 있는 카페라고 하는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답니다
간판(인테리어) 중요함!!
https://sillimlife.tistory.com/6
오늘은 벌써 20년도 지난 버블티 매장 아르바이트 경험담 썰
2탄 이어 풀어 보려고 합니다
1탄은 링크 걸어 놓겠습니다 ㅋㅋ (궁금해 할꺼라는 기대 ㅋ)
강남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버블티 매장에서 한달쯤 지나고 두달차!!
진짜 쉴틈이 없을정도로 바빴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디선가 멀리서 낮선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며...
한 남성이 자꾸 말을 걸어옴 (바빠 죽겠는데)
그냥 버블티에 대해 만드는 과정도 지켜보고..등등
염탐하는 느낌!!
딱! 그날~
아니면 몇일뒤 일수도 있어요(기억이 가물)
일끝나고 퇴근 하는길
그 남성분이 말을 거는겁니다 그리고 차한잔 하자고...
뭐~~~ 인상이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고
좋다고 했죠~~~
스카우트 제안
정말 말 그대로 스카우트 제안이였죠!!
당시 몇 십만원 더 줄테니,, 본인 가게에서 일해볼 생각 없냐는
아주 뻔한 스카우트 제안이였죠~~~
제가 흔들렸던건, 몇십만원이 아닌 '압구정로데오' 라는거였습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해봐도 뭐 대단한 일이라고 누구나 할수 있는일이고
아르바이트생인데... 스카우트라 ㅋ(웃기죠)
어렸을때부터
압구정에서 일해 보고싶다라는 압구정에 대한 나름의 로망이 있었었죠!!
참 지금생각 하면 별것도 아닌, 그냥 일하는건데...
어렸으니깐요~~~ㅋ
근데, 전 매장에서 일한지 한달 조금 넘었고...
사장님도 좋으시고 잘해주시고 같이 일하는 형한테도 미안하고 ㅠㅠ
고민 끝에...
함께 일하는 사수 형님께 고민을 털어 놓았죠~~~
그 형님이 정말 아무렇치 않게...
본인 같았으면 압구정으로 가겠다
여기는 걱정하지 말고 사장님께도 잘 애기해 주겠다
뭐 그렇게... 얘기가 된거죠!!
사장님께도 얘기하니 다음 알바생 구할때까지만 일하고
그렇게 하라고 굉장히 편하게 얘기해 주셨죠~~~ㅠ
그래서 다음 직원 구할때까지 일하고
압구정으로 출근 하게 되었죠~~~ (한편으로 넘 죄송했다라는...)

압구정로데오 출근
그렇게 압구정매장으로 출근하게 되었죠!!
압구정 로데오 메인 입구 딱! 이면에 1층에 위치한 매장이였답니다
커피 그리고 사장님 사모님이 직접 만들고 개발하시는 아이스크림
그리고 버블티
이렇게 세개 파트로 나눠 장사하는 가게
커피 파트에 진짜 세상에 커피밖에 모르던 형님이 있었고
아이스크림은 따로 여자 직원
저는 버블티 파트를 맡아 일하게 되었죠~~~
근데, 솔직히 장사가 그렇게 안되는건 아니여도 그렇게 잘되지도 않았죠 ㅠ
워낙 이전 신세계백화점에선 하루 몇백잔씩 만들다가 온거니깐요~~~
버블티 파트 위기
근데!! 두둥~~~ ㅠㅠ
우리가게(매장) 바로 옆옆!! 가게하나 건너 바로옆!!
버블티 전문 매장 그것도 복층으로!
1층,2층 (건물통으로) ㅠㅠ 오픈을 하게 된거예요
진짜 그날부터 우리 버블티는 10잔도 안나가는 현실 ㅠ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
하루하루 버티고 버티고 ㅜ
진짜 내 월급도 안나오는 매출!!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얘기했죠~~~
사장님 버블티는 안하는게 맞는거 같고요
죄송해서 일을 못하겠다고 ㅡㅡ
종일 멀뚱멀뚱 옆에 매장 사람(손님) 들어가는거 숫자만 세다가 퇴근하고 ㅠ
사장님 당연히 표정 안좋으시고...
근데, 사장님도 사모님도 진짜 저를 좋아해주셨거든요
아니라고 끝까지 같이 일하자고..ㅠ
그리고 새로운 계획!! ㅋ
나름 제가 머리를 썼죠~~~
더이상 여기선 아닌거 같으니
사람 많은 전철역 근처로 가판 하나만 깔아주시면...
제가 혼자 나가서 진짜 최선을 다해 팔아보겠다고!!
그렇게 사장님께 제안을 드린거죠~~~
사장님이 그렇게 해보자고 하시고
가판도 제작해 주셨죠!!
그렇게해서 교대역 어느 치킨집 앞!!
(치킨집이 저녁에 오픈하니깐 낮시간을 저렴하게 앞에 주차 공간만 임대하는 형태)
음악도 틀고~~~
누나~ 형님 ~
생과일 쥬스 한잔만 하시고 가세요~~~ㅋㅋ
(정말 간절하게) ㅋㅋ 제발 한잔만ㅋ

맛보기로 이벤트를 했거든요
지금 대형 마트 시식(음료)코너 처럼...
이때는 버블티는 안하고
그냥 생과일쥬스만...
나름 열심히!! 진짜 진짜 열심히 팔기는 했는데...
진짜 장사가 안됐어요ㅠㅠ
하루 20잔 넘기기도 힘든 상태
여전히, 제 급여도 안나오는 매출ㅠ
제가 아무리 어렸어도 그정도 단가는 계산할줄 아니깐요~ ㅠㅠ
한계가 왔죠~~~
진짜 사장님 얼굴 보는게...
다시한번 얘기했죠
솔직히 다 얘기했죠
정말 죄송해서 일을 못하겠다
그리고, 이건 아닌거 같다
죄송하다
그렇게 그만두게 되었다라는...
진짜 진심으로 사장님도 사모님도 끝까지 잡아주셨어요~~~
넘 고맙고, 감사했던 두분
이후로 압구정 가게는 몇번 놀러가고...
서서히 못찾아뵙고 멀어지게 되었죠 ㅡㅡ
넘 뵙고 싶네요ㅠ
연세대 커플이셨다라고~~~
두분다 진짜 인자하고 좋으셨는데...
어떻게 사시는지도
아이스크림 사업은 성공하셨는지도
혹시라도 이글 보시고 저라고 생각하시면, 연락 꼭 되어 만나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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